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공연 사전점검단은 오늘 KTX를 타고 강릉을 방문해 공연장 후보지 2곳을 둘러봤습니다.<br /><br />1박 2일 일정 중 첫날 공식 일정은 마무리된 가운데 오늘 강릉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내일은 서울로 돌아갑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송세혁기자!<br /><br />벌써 밤 10시가 넘었는데, 현송월 일행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현송월 일행은 이곳 숙소에서 저녁 7시부터 거의 2시간 가까이 우리측 수행단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현송월 일행이 있는 객실 위 아래층은 일반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만일에 대비해 경찰은 병력을 호텔 주변에 배치해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낮 12시 50분쯤 강릉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숙소에 짐을 푼 현송월 일행은 예정보다 한 시간쯤 늦은 오후 3시 20분부터 일정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강릉 명륜고 안에 있는 '황영조 기념 체육관'을 둘러봤는데, 5분 만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현송월 단장은 오래되고 공연 시설도 열악한 황영조 체육관을 보자마자 불쾌감을 드러내며 예정된 브리핑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그 뒤 3시 50분쯤 도착한 강릉 아트센터에서는 2시간 20분 동안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준공된 지 한 달밖에 안 됐고 최신 공연 설비에 천 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갖춘 강릉아트센터는 황영조체육관보다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측 점검단이 음향과 분장실 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심도 있는 질문을 많이 했다는 강릉시 관계자의 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합니다.<br /><br />현송월 일행이 찾은 공연장과 숙소에는 시민 수십 명이 몰려나와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.<br /><br />시민들은 대부분 평화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지만, 평창 올림픽이 북한 체제의 선전장이 됐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시민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현송월 일행은 오늘 이곳 강릉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내일 오전 강릉역에서 KTX를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 서울 지역 공연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2122032879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