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현 선수는 천부적인 재능에 무서운 노력으로 우리나라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.<br /><br />정현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, 한계는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김경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버지와 형까지 테니스 집안에서 태어난 정현은 7살 때 심한 약시 판정을 받고 초록색을 많이 보기 위해 라켓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초등학교 시절부터 우승을 휩쓸었고, 2013년, 17살에 출전한 윔블던 주니어 대회 준우승으로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[정현 (2013년 7월) : 이렇게 주니어가 아닌 시니어 그랜드슬램에서도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앞서 주니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국내에 많은 선수들이 프로 투어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, 정현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프로 아래 등급인 챌린저와 퓨처스 무대를 누비며 차근차근 준비했고, 2015년부터 프로 투어 선수로 활약했습니다.<br /><br />프로에 와선 꽃길만 걷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매년 발전하는 만큼 성장통이 뒤따랐지만, 정현은 대회 출전을 멈추고 약점을 완전히 보완하면서 다시 도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, 투어 대회 첫 4강 등에 이어 차세대 최고를 꼽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에서 정상에 올라 올해의 이변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[정현 (지난해 11월) : 투어에서 모든 선수들이 경쟁력 있는 선수들과 1주일 내내 시합을 해서 많은 걸 경험하고 몸으로 느끼고 왔습니다.]<br /><br />주 무기인 강력한 백핸드에 이번 대회에서 포핸드와 경기 운영도 세계 정상급까지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교수님이라는 별명처럼 훈련에 매진하는 자세는 경기에서도 집중력으로 발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완성형 선수로 진화하고 있는 정현의 도전은 세계 테니스의 가장 높은 곳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경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1222100427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