칠레 방문 시 미성년자 성추문 은폐 의혹을 받는 성직자를 비호하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교황은 현지시간 21일 중남미 방문 길에서 로마로 돌아오는 귀국 비행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"학대받은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사과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교황은 이어 "나도 모르게 그들을 아프게 한 것에 용서를 구한다"며 "하지만 그것은 의도하지 않은 상처"이고 "교황 역시 이로 인해 많이 아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교황은 지난 18일 칠레에서 성직자의 아동 성추행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후안 바로스 주교에 대한 칠레 기자 질문에 "바로스 주교에 대한 증거를 갖고 오면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것"이라며 "모든 것이 중상모략이다"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바로스 주교는 수십 명의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2011년 면직당한 페르난도 카라디마 신부의 제자로, 카라디마 신부의 성추행을 묵인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2304363611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