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성사되면서 북한 선수들이 어떤 방식으로 기용될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머리 대표팀 감독은 가장 기량이 뛰어난 북한 선수 3명을 선발한 뒤 수비력이 중요한 4라인에 투입해 경기를 치르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펼쳐진 역사적인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맞대결!<br /><br />우리 대표팀은 시종일관 북한을 압도하며 3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기량 차이를 확인했던 남북 선수들은 평창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한 팀을 이루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단일팀에 파견될 12명이 어떤 포지션의 누구로 채워질지는 전적으로 북한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.<br /><br />대표팀 머리 감독은 북한 수비수 2명과 공격수 1명이 대표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, 23번 원철순, 7번 정수현, 6번 김향미 선수 등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 12명이 확정되면 가장 경기력이 좋은 3명을 선발해 경기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세라 머리 /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: 기량이 가장 뛰어난 북한 선수들을 선발해 투입할 계획입니다. 우리는 올림픽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선발된 북한 선수 3명은 수비 중심의 4라인에 집중적으로 투입돼 전략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라인 구성 원칙은 감독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가장 득점력이 좋은 선수를 1·2라인에,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를 3·4 라인에 배치합니다.<br /><br />[세라 머리 /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: 우리 대표팀의 1·2·3 라인의 호흡은 매우 좋습니다. 북한 선수들의 경기스타일을 보면 4라인에 적합하다고 봅니다. 거칠면서도 수비력이 좋아서 4라인에 투입되면 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우리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하며 정치권의 일방통행식 결정으로 추진됐다는 비판 속에서 꾸려진 남북 단일팀.<br /><br />역사적인 이벤트가 될지, 정치 이벤트가 될지, 각종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일팀은 다음 달 4일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르며 첫 시험대에 오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현[hyu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12312453912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