앵커]<br />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, 이상득 전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한 검찰이, 이번에는 이 전 의원에게 내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가 거침없이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이 이상득 전 의원을 소환 조사합니다.<br /><br />시간은 내일 오전 10시, 피의자 신분입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정부 시절, 의원으로 재직하면서 국정원에 억대의 돈을 건네받은 혐의입니다.<br /><br />돈이 전달되는 과정에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도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특히, 2011년 국정원 요원들이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잠입한 사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입이 발각되면서 국정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지자, 원 전 원장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의원은 당시 '만사형통', '상왕'이라 불릴 정도로 실세 중의 실세로 통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이 전 의원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해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압수수색 하루 만에 이뤄진 소환 통보에 검찰 수사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둘러싼 검찰 수사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,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 시기도 빨라질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양일혁[hyuk@ytn.co.kr]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2318113418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