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 합동 연습을 위해 마식령 스키장을 점검하러 간 우리 측 선발대가 오늘 돌아오는데, 남북 합동 스키훈련이 가능할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모처럼 찾아온 마식령 스키장 홍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말도 쉬어간다는 마식령의 해발 고도는 768m.<br /><br />해발 1,300여m 대화봉을 비롯해 주변으로 모두 10개의 슬로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북이 마식령 스키장에서 합동 훈련할 종목은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입니다.<br /><br />알파인 스키 활강의 경우 1000m 표고차에, 경사각 15도가 갖춰져야 하는데 마식령 스키장의 규모로 미뤄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가파른 경사면을 시속 90~140㎞로 활주하기 때문에 적어도 8m 이상의 폭이 나오는지와 함께 안전성 여부도 살펴야 합니다.<br /><br />크로스컨트리는 최대 50km 주행 거리 확보가 가능한지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측 선발대의 점검 결과, 모든 기준에 부합할 경우 남북 스키 선수들은 마식령에서 합동훈련을 벌이게 됩니다.<br /><br />[천해성 / 통일부 차관 : 마식령 스키장에 가는 우리 측 선수들은 일단 국가대표 선수가 아닌 그러나 스키협회에서 역량이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….]<br /><br />북한은 모처럼 잡은 마식령 스키장 홍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NBC 방송을 단독 초청해 스키와 눈썰매 등을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을 내보냈습니다.<br /><br />마식령 스키장은 한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홍보도 하며 외국인 특히, 중국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썼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잇따른 도발로 관광객들의 발길은 뚝 끊어졌고 흥행에 실패하면서 한동안 관심 밖으로 밀려났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250013255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