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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마가 휩쓸고 간 처참한 병원 모습 / YTN

2018-01-26 0 Dailymotion

불이 모두 사그라든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은 말 그대로 처참하기만 했습니다.<br /><br />내부 구조물은 모두 타 앙상한 뼈대만 남았고, 건물 외부 창문은 모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.<br />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불이 시작된 응급실에는 화마가 휩쓸고 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부 구조물은 불에 타 앙상한 뼈대만 남았고 바닥에는 검게 탄 의료용품 등이 나뒹굽니다.<br /><br />타고 남은 재들도 바닥 곳곳에 쌓여 흉물스럽기만 합니다.<br /><br />불길이 치솟았던 1층 계단에는 주인 잃은 신발이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폭격을 맞은 듯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고 외부 벽에는 검은 그을음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1층 건물 외장재 역시 군데군데가 타 떨어져 나갔습니다.<br /><br />내려앉은 창문 구조물과 찢어진 방충망은 당시 상황이 얼마나 위험했는지 보여줍니다.<br /><br />깨진 창문 사이로 병실 커튼이 바람에 을씨년스럽게 펄럭이고<br /><br />그나마 불길이 덮치지 않은 병실 곳곳에는 주인 잃은 외투만이 덩그러니 남았습니다.<br /><br />건물 뒤쪽도 성한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처참함의 연속입니다.<br /><br />불이 났을 당시 환자들을 옮기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담요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고 휠체어 역시 갈 곳을 잃은 채 방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1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밀양 대형 병원 화재 현장에는 아비규환의 절규는 사라지고 안타까운 분위기만 무겁게 내려앉아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2617294754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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