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상 투혼 속에 아쉽게 결승진출의 꿈은 접었지만, 정현은 우상 페더러와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.<br /><br />12년 전 페더러의 경기를 지켜보던 꼬마 정현은 어느새 차세대 4대 천왕 후보로 성장했습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06년, 당시 세계랭킹 1위 페더러와 2위 나달은 서울에서 이벤트 경기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페더러와 나달 같은 선수를 꿈꾸던 테니스 꿈나무 정현도 현장을 함께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던 정현은 친형과 함께 볼키즈로 참여해 우상의 경기를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12년 후, 그날의 볼키즈는 훌쩍 성장해 우상 페더러와 메이저대회 4강에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발바닥 부상으로 100% 실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, 날카로운 샷은 테니스 황제를 얼게 했습니다.<br /><br />[정 현 / 호주오픈 4강 : 페더러와 그랜드슬램 4강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.]<br /><br />이번 대회에서 페더러와 조코비치를 상대하면서 정현은 단숨에 지구촌 스타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나달과 두 차례 대결해 이른바 남자 테니스 빅4 가운데 이제 영국의 앤디 머리만 남았습니다.<br /><br />빅4가 모두 30대인 점을 고려하면 실력과 정신력을 겸비한 22살 정현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.<br /><br />[노박 조코비치 (지난 22일) : 어려운 상황마다 정현은 믿을 수 없는 샷을 보였습니다. 코트 뒤쪽에서 정현은 정말 벽처럼 느껴졌습니다.]<br /><br />[정 현 / 호주오픈 4강 : 위대한 선수들이 저를 높게 평가해주는 만큼 그 말이 맞는다는 걸 증명해 보여야 할 거 같아요.]<br /><br />우상의 볼키즈에서 우상이 인정하는 선수로 큰 정현은 또 다른 꿈나무의 우상이 돼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정 현 / 호주오픈 4강 : 할 수 있다는 걸 저로 인해서 많이 느꼈을 거 같고 어린 선수들이나 제 또래 선수들도 저로 인해서 좋은 점만 봤으면 좋겠어요.]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12700212287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