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속되는 한파에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.<br /><br />하천과 호수는 물론 연안 바다까지 얼어 강추위를 실감케 합니다.<br />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바닷가 갯바위가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.<br /><br />바닷물에 젖은 갯바위가 한파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붙은 겁니다.<br /><br />구불구불한 해안도로를 따라 설치된 난간에도 얼음꽃이 피었습니다.<br /><br />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이 마치 하얀 보석을 연상케 합니다.<br /><br />사람들은 이 모습이 신기한 듯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릅니다.<br /><br />[서재룡 / 경기도 성남시 : 이번 한파가 대단한 걸 실감했습니다. 바닷물이 언 걸 제 생에 처음 봤습니다.]<br /><br />북극을 떠올리게 하는 강추위에 행인들은 두툼한 외투와 모자 등 입을 수 있는 방한용품을 모두 동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옷깃을 파고드는 한기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계속되는 강추위에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도 꽁꽁 얼었습니다.<br /><br />도심에 만들어진 야외 빙상장에는 겨울 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.<br /><br />멋지게 얼음 위를 달리고, 때로는 넘어져도 제철을 맞은 겨울 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.<br /><br />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에 한기를 느낄 법도 하지만 겨울 놀이에 푹 빠진 아이들은 추위도 못 느낍니다.<br /><br />영하의 날씨에도 사람들이 몰리면서 도심 야외 빙상장은 종일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[남지수 / 충북 청주시 : 추워도 친구들이랑 같이 타니까 더 재미있고 좋아요. 가족들이랑 더 오고 싶고 다른 친구들하고도 오고 싶어요.]<br /><br />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충북 단양과 옥천, 영동 등이 올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하는 등 한파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2715061287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