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를 공격하고 있는 터키가 또다시 작전을 미군 지역으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혀 미군과의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금까지 쿠르드족 민병대 343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나토 동맹국인 터키와 미국이 자칫 군사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일 시리아 북부에서 작전을 시작한 터키군이 동부 만비즈로 전선을 확대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만비즈는 미군 지원을 받는 쿠르드-아랍연합 '시리아 민주군'이 통제하는 곳이지만 미군도 작전을 펴고 있는 곳입니다.<br /><br />터키가 미군과의 충돌까지 감수하면서 전선을 넓히려는 이유는 쿠르드족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터키가 반국가 단체로 규정하고 있는 쿠르드 민병대가 만비즈에서 미군에게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사정 때문에 얼마 전까지 남다른 우의를 과시하던 에르도안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 금이 가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에르도안 대통령은 앙카라의 한 행사에서 테러분자를 소탕할 때까지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/ 터키 대통령 : 테러분자들을 소탕해 이라크 국경까지 진출할 것입니다. 만비즈로 진출할 계획인데 누구도 우릴 막을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에르도안 대통령은 '올리브 가지로 명명한 이번 작전으로 지금까지 쿠르드족 민병대 343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작전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의 군사행동으로 지금까지 민간인 3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승희[j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2722385762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