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며 연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친러시아 성향의 제만 대통령은 95%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52%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47%에 그친 지리 드라호시 후보에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드라호시 후보는 친서방 성향으로 분류되는 과학자 출신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2∼13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제만 대통령은 38%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지만, 과반 득표 미달로 2위인 드라호시 후보와 이번 주말에 결선투표를 치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2013년 첫 직선제 대선에서 승리한 제만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체코는 총리가 국정 전반의 실권을 장악하고, 대통령은 명목상 국가를 대표하면서 총리와 법관을 임명하는 권한을 갖습니다.<br /><br />제만 대통령의 연임 성공으로 안드레이 바비스 총리의 내각 재구성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0월 총선에서 난민과 유럽연합에 반대하는 성향의 '긍정당'을 이끌고 승리한 바비스 총리는 소수정부를 구성했지만, 최근 의회에서 불신임을 당해 내각이 총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제만 대통령은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바비스 총리에게 다시 내각 구성권을 줄 것이라고 공언해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2801405231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