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는 어제부터 많은 시민과 각계각층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상은 기자!<br /><br />분향소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다소 한산한 편이지만, 날이 밝으면서부터 조문객들의 방문은 조금씩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동안 밀양시민을 비롯해 정치권과 종교계,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많은 사람이 조문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밀양시가 파악하기로는 4천 명을 훌쩍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참사라는 말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와 지인을 떠나 보낸 노인까지 너나 할 것 없이 찾아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.<br /><br />인구 11만 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에서 벌어진 대형 참사이다 보니 도시 전체가 장례식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침울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합동분향소 내부와 입구는 각계각층에서 보낸 조화로 가득 찼습니다.<br /><br />거리 곳곳에서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애도하는 현수막들이 내걸렸습니다.<br /><br />밀양시는 어제부터 닷새 동안을 희생자들의 추모 기간으로 선포했는데요.<br /><br />합동분향소는 운영 시기를 따로 정하지 않고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 조문객들을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밀양지역에 장례식장이 부족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빈소를 제대로 차리지 못한 유가족도 있었는데, 오늘 발인하는 유가족 등과 협의해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화재로 숨진 38명 가운데 5명은 오늘 새벽 발인을 했고, 오후에도 1명의 발인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유가족들도 오는 30일까지 차례로 장례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경남도와 밀양시는 유가족마다 전담 직원을 배치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밀양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2809012884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