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달 평창동계올림픽은 겨울 스포츠의 제전이자, 각국 정상들이 우리나라에 모이는 외교 제전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10여 명의 정상이 평창을 방문할 전망인데, 시진핑 주석의 참석 여부와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누가 포함될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신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주변 4강 정상 가운데서는 현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만 평창 올림픽 참석을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한일 위안부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우리 정부 발표 이후 참석에 부정적인 여론과 예측이 많았는데, 가서 할 말 하겠다는 입장으로 정리됐습니다.<br />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(지난 24일) : 사정이 허락한다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일본 언론들은 개막식 당일 평창에서 세 번째 한일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는 펜스 부통령의 참석은 확정됐고,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나 부인 멜라니아 여사 가운데 한 명이 함께 평창에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다음 동계올림픽 주최국인 중국은 당 서열 7위인 한정 상무위원이 개막식에, 더 비중 있는 인사가 폐막식에 참석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달 시진핑 주석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폐막식 때 성공적 인수·인계가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해 본인 참석 여부를 확정 짓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대표팀의 올림픽 참가가 금지됐지만, 개인 자격 선수가 160여 명이나 출전하고 올해 6월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해서 푸틴 대통령 참석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주요국 정상 가운데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방한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프랑크발터 슈타인 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동계 스포츠 강국인 북유럽 국가의 국왕들도 평창을 다녀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강경화 / 외교부장관 (지난달 26일) : (정상 차원에서 평창 올림픽 참석 의사) 확인을 한 경우는 열 다섯분 정도 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.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과 각국 정상은 개막식 전 리셉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국제적 관심사를 놓고 환담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.<br /><br />북한 권력 서열 2위인 최룡해나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등이 대표단에 포함돼 북미 접촉이나 문 대통령과 만나는 상황이 만들어질 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2815212627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