참사 사흘째인 오늘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3차 합동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또 한 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고 한 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오태인 기자!<br /><br />사망자가 한 명 더 늘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중상자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<br /><br />사망자는 다른 사망자들에 비해 비교적 나이가 젊은 47살 여성인데요.<br /><br />사고 당시 연기를 마시고 창원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가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이번 화재 사망자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또 중상자 가운데 한 명의 상태가 위독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화재 사흘째인데 경찰이 정밀 감식을 끝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오후 3시에 합동감식이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 5시간 동안 감식 작업을 한 겁니다.<br /><br />오늘 감식은 소방설비와 연기유입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.<br /><br />합동감식반은 엘리베이터 틈새와 중앙복도 방화문 틈새 등으로 연기가 퍼졌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또 엘리베이터 안에서 6명이 숨졌기 때문에 비상 발전기 작동 여부도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조사 결과 세종병원은 수동으로 조작하는 시스템인데 화재 당시 수동 조작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세종병원의 소방 설비도 조사됐는데요.<br /><br />세종병원은 스프링클러가 없어 연기가 발생하면 경보만 울리는 설비만 갖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망자 4명의 부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가운데 3명은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었는데요.<br /><br />감식과 부검 결과는 병원 측의 책임 소재를 밝혀낼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<br />경찰의 화재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그렇습니다. 경찰은 이번 화재가 '전기적 이유'로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,<br /><br />이른바 '합선'이 됐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경찰은 불이 시작된 탕비실 천장 전기 배선 등을 거둬 정밀 분석을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수사결과는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세종병원 곳곳에는 불법 증축 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불법 건축시설은 병원의 책임 여부를 가리는 중요한 단서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281600520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