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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양 세종병원 연기 통로는 4곳...비상발전기 작동 안 해 / YTN

2018-01-28 0 Dailymotion

세종병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사흘째 합동 현장 감식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화재는 유독 가스를 포함한 연기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희생자가 많이 발생했는데요,<br /><br />경찰은 연기 확산 경로가 4곳이었고, 병원에 설치된 비상 발전기가 가동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화재로 숨진 희생자 대부분은 유독 가스가 포함된 연기를 마셔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유독 가스가 포함된 연기가 빠르게 1층에서 위로 상승했는데, 경찰이 확인한 주요 경로는 모두 4곳입니다.<br /><br />우선 중앙복도에 설치된 방화문에 화재의 열기로 틈이 생기면서 오히려 연기를 확산시키는 통로 역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여자화장실 쪽에 붙은 공동구, 엘리베이터의 틈새, 그리고 요양병원과 이어지는 연결 통로도 또 다른 경로로 지목됐습니다.<br /><br />[최치훈 / 경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 : 엘리베이터 틈새를 통해서 연기가 상층부로 유입되었을 것이다. 그리고 세 번째 중앙 계단 복도 방화문이 가열로 인해 훼손되면서 그 틈새로 연기가 유입될 가능성….]<br /><br />순식간에 화염이 번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천장 단열재 스티로폼은 1층 전반에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와 함께 화재 당시 비상용 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자동식이 아닌 수동식 비상 발전기가 불이 난 탕비실 뒤 외부에 있었지만, 작동 흔적이 없었습니다.<br /><br />[최치훈 / 경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 : 수동으로 작동해야만 작동되는 시스템인데 현재 저희가 본 바로는 수동으로 작동한 흔적은 없습니다. 그래서 가동되지는 않았다는 뜻이 되겠습니다.]<br /><br />비상 발전기 가동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희생자 가운데 3명이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불이 나 정전이 된 상태에서 비상 발전기까지 가동되지 않으면서 치명적인 상황을 맞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또 2층에 있던 환자 6명이 1층 엘리베이터에 갇혀 숨진 채 발견된 점과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수사본부는 또 1층에서 소화기 7개, 3층에서 소화기 2개가 사용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종혁[john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2819032357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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