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부터 300만 명에 달하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실명확인 절차가 시작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통장 개설 절차가 까다롭고 신규 투자는 당분간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내일부터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시행됩니다.<br /><br />거래소 거래 은행에 계좌가 있는 고객은 거래소에서 온라인으로 실명확인 절차만 거치면 되지만, 거래소 거래 은행에 계좌가 없는 사람은 계좌를 신규로 개설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업비트는 기업은행, 빗썸은 농협은행과 신한은행, 코인원은 농협은행, 코빗은 신한은행과 거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계좌 개설은 상당히 까다로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은행들은 가상화폐를 거래하기 위해 통장을 개설하는 경우는 금융거래 목적으로 인정하지 않아 한도가 제한적인 계좌만 발급해 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소득 증빙이 어려운 주부나 학생, 취업준비생들은 입출금에 제한이 없는 계좌를 개설하지 못해 가상화폐 거래 시장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투자 허용 여부는 당분간 허용되지 않거나 매우 제한된 범위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신규 계좌 개설은 금융당국의 집중 점검 대상인 만큼 은행들이 쉽사리 나서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은행들은 기존 가상화폐 거래자들의 계좌 개설 요청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우선 이 부문에 주력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이 가상계좌가 아닌 법인계좌 일명 벌집계좌의 이용을 금지하고 있어 실명제 실시 이후 중소거래소는 사실상 존폐 위기에 놓일 수 있어 상당한 혼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1290603158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