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 조사 결과 부정 청탁이나 서류 조작 등 혐의가 무더기 적발돼 정부가 109건을 수사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연루된 임직원이 197명인데, 현직 공공기관장은 8명은 즉시 해임을 추진하고, 189명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됩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병용 기자!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부가 공공기관 천백여 곳을 상대로 벌인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9백4십여 곳에서 지적사항 4천7백여 건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부정 청탁이나 서류 조작 등 혐의가 짙은 건이 109건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에 대해서 수사를 의뢰했고, 250여 건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연루 임직원은 197명에 달했는데요.<br /><br />우선,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된 현직 공공기관장 8명은 즉시 해임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다만, 수사가 끝날 때까지는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현직 직원 189명은 오늘부터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, 기소될 경우 바로 쫓겨납니다.<br /><br />부정 합격자도 검찰 기소되면 즉시 나가야 하고,<br /><br />기소되지 않더라도 본인 채용 관련자가 기소되면 일정 절차를 거쳐 퇴출당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<br />이번에 채용비리 혐의가 드러난 공공기관 명단이 나왔다고요? 어디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채용 비리 혐의로 수사 의뢰되거나 징계 요구된 공공기관은 모두 77곳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최근 은행권 채용비리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국책 은행인 수출입은행도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추천 채용을 하면서 3배수를 추천해야 하는 기준을 바꿔 특정인 한 명만 추천해 뽑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병원에서는 특정인을 뽑기 위해 서류 전형에서 합격자 배수를 조정한 뒤, 면접 때 심사위원 전원이 고득점을 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는 인사위원회에서 특정인이 처음 탈락하자 고위인사 지시로 인사위원회를 다시 열어 최종합격 시켰고,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고위인사 지시로 특정인을 뽑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그 밖에 정부법무공단과 석유관리원, 국립중앙의료원, 근로복지공단 등이 수사 의뢰 명단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병용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12911423331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