채용 비리와 관련해 수사 의뢰된 기관은 모두 68곳입니다.<br /><br />이들 기관들은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고위 인사 지인의 자녀를 특별 채용하는 등 온갖 채용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채용비리와 관련해 수사 의뢰된 공공기관은 33곳, 지방공공기관은 26곳, 공직유관단체는 9곳 등 모두 68곳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한식진흥원은 해당 분야 경력이 없고 관련 서류도 제출하지 않은 고위인사 지인의 자녀를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특별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수출입은행은 당초 채용 계획과 달리 채용후보자의 추천배수를 변경하여 특정인을 채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병원은 서류전형에서 합격 배수를 조정해 특정인을 합격시킨 후 면접에서 면접위원 전원이 고득점을 줘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한국원자력의학원은 인사위원회에서 특정인의 채용이 부결되자 고위인사 지시로 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불합격자를 최종 합격시켰습니다.<br /><br />국민체육진흥공단은 고위인사 지시로 면접위원을 내부위원으로만 편성하고 특정인에 대해 단독 면접을 진행하는 등 특혜채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국립중앙의료원은 고위인사 지시로 형식적 채용 절차를 거쳐 특정인을 계약직으로 채용한 후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또 근로복지공단은 가점 대상자에게 가점을 부여하지 않아 탈락시키고 대신 지역 유력인사의 자녀를 채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인사위원회 정족수 미달로 합격이 부결된 특정인을 재심의 요청 없이 채용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아예 고위 인사의 지시로 특정인을 합격자로 사전에 내정한 후 채용 절차를 형식적으로 운영해 채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한국광해관리공단은 고위 관계자의 자녀를 계약직으로 채용한 후 면접 최고점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1291707397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