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한 뒤 돌아온 정현 선수의 열풍이 식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팬심의 풍향계인 소셜 미디어에서도 정현 선수와 연관된 검색어들이 주목받았습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트위터에서 인기를 끈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정현은 단연 1위였습니다.<br /><br />즈베레프와 32강전 전날부터 페더러와 준결승 전날까지 기간입니다.<br /><br />연관 검색어에선 16강 상대였던 '조코비치'를 비롯해 '그랜드슬램' 등의 순위가 높았습니다.<br /><br />4강 상대였던 페더러는 준결승 전날까지 조사가 이뤄진 탓인지 5위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영국 가디언이 "외교관급 화술"이라고 칭찬한 정현의 재치 만점 인터뷰도 크게 주목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정현 / 호주오픈 8강전 승리 직후 : (4강에서 페더러와 베르디흐 중 누구를 선호하나요?) 글쎄요. 50대 50이라고 생각합니다. 누구와 맞붙든 상관하지 않아요.]<br /><br />조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은 준결승 이후에는 정현이 직접 올린 발 사진이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물집이 터지고 패여 생살이 드러난 22살 청년의 발바닥엔 꿈을 향한 간절함이 그대로 드러납니다.<br /><br />[정현 / 호주오픈 4강 : 이렇게 좋은 결과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그 날을 최대한 앞당기고 싶다는 욕심도 들고 언제가 됐든 간에 (그랜드슬램) 시상대에 서고 싶은 건 변함이 없어요.]<br /><br />호주오픈 전 58위였던 세계랭킹은 역대 한국인 최고인 29위까지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'정현 열풍' 속에 박세리, 박지성, 김연아 등 희망을 전했던 국민 스타에 비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정현 / 세계랭킹 29위 : 너무 훌륭한 선수들이랑 비교해주셔서 그 선수들을 롤모델로 삼고 쫓아가야 할 거 같아요.]<br /><br />겸손함과 당당함으로 무장한 정현은 당분간 치료에 전념한 뒤 다시 세계 무대를 두드립니다.<br /><br />[정현 / 세계랭킹 29위 : 한국 테니스를 위해 앞으로 조금만 더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. 그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.]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12917141230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