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폭력·성차별 근절을 촉구하며 피해자들에게 연대를 표하는 '미투' 운동이 미국 음악계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축하 공연 속에 캠페인 구호가 담기는가 하면, 스타들은 평화와 저항을 상징하는 흰 장미를 달고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래미시상식 축하 무대에 오른 레이디 가가.<br /><br />공연 도중 노래를 잠시 멈추더니, 귀에 익은 한마디를 마이크에 속삭입니다.<br /><br />더는 성폭력과 성차별에 침묵하지 않겠다는 뜻을 담은 '미투' 캠페인의 구호를 무대에 반영한 겁니다.<br /><br />레드카펫은 평화와 저항의 상징인 하얀 장미로 물들었습니다.<br /><br />샘 스미스와 마일리 사이러스 등 가수들부터 유명 제작자들까지.<br /><br />흰 장미 한 송이를 들거나 가슴에 달고 '미투' 운동에 연대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[스팅 / 가수 : 배워나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. 다뤄져야 할 대화 주제였고, 이 과정에서 모두 치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[켈리 클락슨 / 가수 : 아는 누군가나 사랑하는 이가 겪고 있는 문제일 수도 있잖아요. (미투 운동이) 동정심과 희망을 상징한다는 점이 좋습니다.]<br /><br />그래미 시상식장을 뒤덮은 '흰색 물결'은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성차별적 관행을 다시금 조명하며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2918504390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