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체조 요정' 손연재 전 리듬체조 선수의 '좋아요'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손 선수가 SNS 상에서 한 사진에 '좋아요'를 클릭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는데요, 어떻게 된 일일까요?<br /><br />손 선수가 '좋아요'를 누른 사진이 다름 아닌 러시아의 피겨선수, 소트니코바가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시상식 때 금메달을 깨물고 있는 사진이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사실 국내 피겨 팬들에게 소트니코바에 대한 기억은 좋지 못하죠.<br /><br />소치올림픽 당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김연아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로 인식돼 있으니까요.<br /><br />소트니코바는 소치 이후 국제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2016년 12월에는 도핑 의심 대상자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대다수 국민의 공분을 산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손연재가 '좋아요'를 누르자 경솔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급기야 손연재는 SNS를 폐쇄하기에 이르렀고, SNS에 이어 손연재의 소속사 홈페이지도 접속량이 몰려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논란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도 논쟁이 뜨겁게 맞붙었습니다.<br /><br />너무 경솔했다, 다른 사진도 아니고 소트니코바가 금메달 물고 있는 사진에 '좋아요'를 누른 건 이상하다, 하는 의견이 많았는데요,<br /><br />일각에서는 단지 '좋아요' 클릭에 여론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는 반응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민주주의 국가에서 의사 표현은 개인의 자유가 아니냐는 의견입니다.<br /><br />실수가 아니었느냐는 추측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'나도 가끔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부고 게시글을 보다 실수로 '좋아요'를 누른 적이 있고, 호감이 있는 여성의 SNS를 보다가 '좋아요'를 날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.<br /><br />손 선수는 얼마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"모든 한국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나" 하는 생각이 들어 한국 사람이 너무 무서웠다며 선수 시절 겪었던 악플 세례에 대해 정신적인 고통을 토로한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인터뷰도 다시 조명을 받으며 무차별적인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.<br /><br />SNS '좋아요' 클릭으로 불거진 이번 논란,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2920175217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