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소화전 배관이 강추위로 파열돼 때아닌 '물난리'를 겪었습니다.<br /><br />기름을 실은 탱크로리를 뒤따르던 트레일러가 들이받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사건·사고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건물 소화전에서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.<br /><br />맺힌 물방울이 곳곳에서 '미니 고드름'을 만들어 낼 정도로 매서운 추위!<br /><br />결국, 견디지 못한 수도관이 파열된 겁니다.<br /><br />소화전 배관에서 새어나온 물이 건물 벽면 곳곳으로 흐르면서 이처럼 건물은 금세 물바다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물은 지하 1층과 점포 안까지 흘러들었습니다.<br /><br />상인들은 임시로 턱을 만드는 등 안간힘을 써보지만 애가 탑니다.<br /><br />[노정화 / 서울 양천구 목동 : 뭐지? 하는데 홍수처럼 완전히 물이 떠밀려 오고 순식간에 들어와서 여기(서점)가 삽시간에 홍수 바다가 되다 보니까 책을 (물에 안 젖게) 대처할 수도 없고….]<br /><br />자정을 넘긴 복구작업에 전체 320여 가구 가운데 절반은 4시간가량 물 공급이 끊기는 불편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외벽과 가까운 배관 이음새가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며 흘러나온 물이 얼지 않도록 결빙 방지 작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어두컴컴한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.<br /><br />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트레일러가 기름을 실은 탱크로리를 들이받으면서 불이 난 겁니다.<br /><br />트레일러 운전자 55살 강 모 씨가 경상을 입었고 사고 여파로 도로가 1시간가량 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3005470571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