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다스가 임대한 지하창고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문서들이 여럿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자료 유출 수사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과 함께,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스 사이의 관계를 밝혀질 새로운 증거로 작용할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 서초동에 있는 영포빌딩입니다.<br /><br />청계재단이 소유한 곳인데, 지난 25일 검찰이 이곳 지하 2층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사무실과 창고로 임대해 쓰는 곳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압수수색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건들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다스의 BBK 투자 관련 문서와 함께,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문건도 여럿 등장한 겁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"당시 청와대에서 만들어져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보이는 문건이 발견돼 보관 경위를 분석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통령이 평소 다스는 자신과 관련 없다고 밝혀온 만큼, 다스가 빌려 쓰는 창고에서 청와대 문건이 다수 나온 경위가 밝혀질 경우,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도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을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에 "청와대 문건들이 실수로 보관된 것으로 보인다"며 "관련 자료를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달라"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검찰은 청와대 문건이 다스의 지하 창고에 있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, 대통령기록물관리법상 처벌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양일혁[hyuk@ytn.co.kr]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3021065882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