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장·차관들과 청와대에서 올해 국정 기조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안전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정부부터 혁신하자고 강조했는데,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논란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모든 부처 장·차관급 인사 150여 명이 청와대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경남 밀양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부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잇단 재난 사고로 다들 참담한 심정이었을 것이라며, 국민 안전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자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2월에 있을 국가안전대진단부터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지 말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철저하게 시행해주기 바랍니다.]<br /><br />집권 2년 차 국정 기조인 국민 삶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부터 혁신해야 한다고 질책했습니다.<br /><br />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뿌리 뽑는 등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정부가 앞장서고, 국민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정책은 충분한 설득을 통해 섬세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공무원이 혁신의 주체가 되지 못한다면 혁신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기 바랍니다. 복지부동, 무사안일, 탁상행정 등 부정적 수식어가 더이상 따라붙지 않도록….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올림픽을 위해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했지만, 선수들 입장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국무총리도 모든 정책에는 그림자가 있어 피해 보는 숫자가 적더라도 훨씬 강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정책의 당위와 명분이 있다 하더라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결과가 되기 십상입니다.]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또 검찰 내부 성추행 사건도 거론하며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문제 제기할 수 있는 풍토 마련을 혁신과제로 지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3103071161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