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해 들어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중소기업과 내수업체들의 체감 경기는 13개월 만에 가장 나빴습니다.<br />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기업경기 실사지수는 78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기업경기 실사지수는 기업들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데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나쁘다는 기업이 좋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대기업은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떨어진 데 비해 중소기업은 8포인트나 떨어져 사정이 더 나빴습니다.<br /><br />내수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나빴습니다.<br /><br />연말 성수기가 끝나 숙박업에서 24포인트가 떨어졌고, 추위와 미세먼지로 인해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도 7포인트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경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2월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국경제연구원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월 전망치는 91.8로 21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기업들은 경영 애로 사항으로 '내수부진'과 '불확실한 경제상황'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'인력난과 인건비 상승'이 애로 요인이라는 응답이 늘어났고, 비제조업에서는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였습니다.<br /><br />최저임금 인상과 원화 강세,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등이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악화시키는 요인들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13108404903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