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밤하늘에 뜬 달 보셨나요?<br /><br />현재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진행 중인데, 이번에는 슈퍼문이면서 동시에 블루문인 보름달이 붉게 변하는 35년 만의 우주쇼가 펼쳐진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과천 과학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정혜윤 기자!<br /><br />월식이 시작된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조금 전 7시 49분쯤부터 달 주변이 살짝 흐려지는 반영식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반영식은 육안으로 구분하기는 힘들고요, 다만 한 가지 좋은 점은 한 시간 전보다 구름이 걷히면서 보름달이 훨씬 더 선명해졌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으로 40여 분 뒤에는 달의 왼쪽부터 어두워지는 부분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월식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개기 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인데요, 오늘 개기 월식은 3가지 의미가 겹치는 35년 만의 진귀한 현상이어서 더 주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오늘 보름달은 1년에 뜨는 보름달 가운데 가장 큰 '슈퍼문'입니다.<br /><br />또 공전 주기상 2.7년 만에 한 번씩 나타나는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' 블루문'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거기에 개기 월식으로 붉게 보이는 보름달, 블러드 문까지 겹치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세 가지 현상이 겹치는 건 지난 1982년 이후 35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지금 시각이 오후 8시 7분인데요, 잠시 뒤 밤 8시 48분 부터는 달 왼쪽 아래부터 어두워지는 부분식이 시작되고요.<br /><br />이후 밤 9시 51분부터 11시 9분까지는 달 전체가 어둡고 붉게 변하는 개기월식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이후 달은 점차 제 모습을 되찾기 시작해 내일 새벽 0시 11분쯤 부분식이 종료되면서 개기 월식이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쉽지만 하늘에 구름이 좀 많았습니다. <br /><br />붉은 달을 선명하게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됐었는데 다행히 지금은 구름 사이로 밝은 보름달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<br />오늘 꼭 한번 하늘 올려다보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이번 개기 월식을 놓치면 전 과정 관측이 가능한 개기 월식은 2025년 9월에나 가능하고요, 특히 이번처럼 슈퍼문과 블루문, 블러드문이 겹치는 진귀한 현상은 19년 뒤인 2037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과천과학관에서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8013120051193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