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이 방북했습니다.<br /><br />마식령 스키장에서 1박 2일 훈련을 마친 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과 함께 내려옵니다.<br />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른 아침, 대형 스키 장비를 손에 든 선수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.<br /><br />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기대와 설렘이 묻어납니다.<br /><br />북한 선수들과 공동훈련을 하기 위해 양양 공항에 모인 우리 선수단입니다.<br /><br />[김동철 / 알파인 스키 선수 : 일단 북한에 처음 넘어가는 거 자체가 지금 긴장되고 떨리고 그렇거든요, 모든 선수가 지금…. 가서 아무 일 없이 잘 돌아오는 것이 일단 첫 번째 목적인 것 같고요. 북측 선수들이랑은 같이 합동 훈련하면서 친해지면 더 좋고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방북을 불과 며칠 앞두고 남북이 합의했던 금강산 문화 공연을 북측이 돌연 취소하면서 마식령 공동훈련 일정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까지 우리 전세기를 띄우는 문제를 놓고 제재 논란까지 빚어지면서 날밤을 새다시피 미국과 막판 조율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주태 /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: 이런 일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잘 감안하고 기대를 잘 고려하면서 또 주변국들과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잘 추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다행히 공동훈련이 성사되면서 방북길에 오른 우리 선수들은 마식령 스키장에 무사히 도착해 1박 2일 훈련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자율 스키를 통해 스키장 슬로프와 설질에 적응한 우리 선수들은 훈련 2일 차에는 북한 선수들과 본격적인 친선 경기를 치릅니다.<br /><br />귀환길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내려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3122130308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