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법원이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취임과 함께 법원행정처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법관 사찰 파문에 대한 후속 기구 구성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법원행정처의 인적 쇄신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난달 25일 안철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하면서 예견됐던 일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신임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의 취임 일성은 사법행정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이었습니다.<br /><br />사법행정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.<br /><br />안 처장이 취임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김명수 대법원장은 곧바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문건을 작성한 부서로 지목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소속 심의관 전원을 교체했고 이른바 법관들의 블랙리스트 진상파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윤리감사관실도 전원 물갈이했습니다.<br /><br />특이한 점은 새로 임명된 행정처 판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김명수 대법원장이 초대 회장을 지낸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대법원은 새로운 사법행정의 문화와 관행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법관 사찰에 대한 후속 조치 기구 구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사법부 블랙리스트 3차 조사위원회 성격입니다.<br /><br />주요 조사 대상은 암호가 설정돼 들여다보지 못한 760여 개의 파일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PC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전체를 겨냥하는 셈이어서 만만찮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20117251422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