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핵과 미사일 시설들을 파괴하는 선제공격, 이른바 '코피 터트리기' 전략이 부각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빅터 차 주한 미국 대사 내정자가 이런 선제공격을 반대해 낙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년 청사진을 제시하는 첫 국정연설에서 한 대북 발언은 정제됐지만 강경 기조는 분명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안주와 양보는 단지 침략과 도발을 불러들일 뿐입니다. 저는 우리를 아주 위험하게 만드는 이전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.]<br /><br />때 맞춰 폴 J 셀바 미 합참 차장이 기자들에게 "미군은 북핵 인프라스트럭처의 대부분을 파괴할 수 있을 것"이라고 말해 이른바 '북한 코피 터트리기 전략'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코피 터트리기' 전략은 북한 핵과 미사일 시설들을 타격하는 선제공격으로 본격적인 전쟁발발을 막는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코피 터트리기 전략은 주한 미국 대사로 내정된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가 이를 반대해 낙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부각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내 반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척 헤이글 전 미국 국방 장관은 군사전문지 디펜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"코피 터트리기 전략은 수백만 명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무모한 도박"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켈리 멕사멘 전 미 국방부 아시아·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도 청문회에서 "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할 경우 하와이와 괌도 보복 공격을 받을 수 있다"고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평창올림픽 이후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모멘텀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미국의 선제 공격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0122182588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