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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, 수학 뛰어난 어린이 선발해 해커 육성 / YTN

2018-02-01 2 Dailymotion

은둔 왕국으로 불릴 정도로 폐쇄적인 북한이 어떻게 악명높은 해킹 강국이 될 수 있었을까?<br /><br />전문가들은 북한이 수학과 과학에 뛰어난 영재를 조기 선발해 전문 해커로 육성한 결과라고 분석합니다.<br /><br />김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은 세계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장 어려운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외 인터넷과 연결되는 통로는 압록강을 거쳐 중국으로 연결되는 것과 러시아 극동지방의 인터넷과 연결되는 것 두 가지 뿐입니다.<br /><br />이마저도 접속량이 극히 적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도 북한의 해킹 능력은 놀라운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 소니 픽처스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'인터뷰'의 개봉을 앞두고 해킹 공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미국 정부는 북한 정찰총국을 배후로 보고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재작년에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방글라데시 은행 계좌에서 8천만 달러를 훔쳐간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는 지난해 전 세계 병원과 은행, 기업 네트워크를 마비시킨 사이버 공격의 배후도 북한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한국과 런던의 거래소를 해킹해 거액의 비트코인을 빼돌린 주범도 북한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같은 해킹 능력을 갖추게 된 배경으로 '소비에트식' 교육을 꼽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수학, 과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어린이를 선발한 뒤 특정 중고등학교에서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학에서는 해킹 교육을 김일성대와 김책공대가 주로 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정찰총국 산하 사이버전 지도국은 3천 명에서 6천 명에 이르는 해커 가운데 가장 유능한 해커를 뽑아 중국 선양 등에 보내 본격적인 해킹 공작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해커들은 해외에서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 독특한 해킹 도구를 개발하는 능력을 갖춰 그 추적이 더욱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보안 전문가들은 "북한의 해킹 공격은 도로변에 폭탄을 몰래 묻어 놓는 테러리스트들의 공격과 비슷하다"면서 국제적인 공조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0202071816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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