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전 대통령이 옛 새누리당 국회의원 공천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항소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화이트리스트 의혹으로 또 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이 또 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입니다.<br /><br />2016년 4.13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친박계 인사들을 대구와 서울 강남지역에 공천하기 위해 120차례 불법 여론조사를 하는데 관여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여론조사 비용 가운데 5억 원을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으로부터 돈을 전달받거나 관여한 당시 현기환 정무수석과 후임 정무수석을 지낸 김재원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은 이로써 삼성 뇌물수수와 미르와 K스포츠재단 대기업 출연 강요,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를 포함해 모두 21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또 박근혜 정부의 불법 보수단체 지원,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주요 관련자 14명도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인물이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수석으로 전경련을 압박해 보수단체를 지원했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의 압박을 받은 전경련은 33개 친정부 보수단체에 69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검찰은 21개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은 화이트리스트와 관련해서는 보고받았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황선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20204084914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