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말 유엔 안보리가 '북한 해외 노동자들의 2년 내 철수' 내용이 담긴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하자, 중국 정부도 자국 최초의 북한 노동자 전용 단지에 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현지에서는 안보리를 의식한 형식적 지시로, 중국 정부가 실제 이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지난해 11월 29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'화성-15형'을 발사하자 다음 달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결의에는 북한 해외 노동자들을 2년 이내 북한으로 귀환시킨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안보리 결의 직후 중국 정부도 지난해 말 지린성 투먼 북한공업단지에 "북한 노동자들을 2년 내 철수시키라"는 공문을 보냈다고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투먼 북한공업단지는 중국 정부가 최초로 조성한 공식 북한 노동자 전용 단지입니다.<br /><br />북한 노동자들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일하기 시작했고, 지금은 투먼 북한공업단지 소속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여러 지역에서 만여 명 정도 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의 철수는 5년 이상 공식 북한 인력을 활용해온 연변자치주 지역 경제와 관련 사업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중앙 정부의 지시에 대해 해당 지방 정부와 관련 사업 종사자들은 비상이 걸릴 상황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안보리를 의식한 형식적인 지시에 불과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린성 정부 당국자마저 "안보리 결의 때문에 지시 내린 것이다. 하지만 2년 안에 다 해결될 테니 너무 걱정마라"고 언급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자국의 북한 노동자들에 대해 한편으로는 단속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은밀하게 허용하는 이중 잣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승재[sj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20214465440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