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당이 창당 2년을 맞는 날, 분당이 가시화하는 얄궂은 운명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중재에 나섰던 의원 3명이 합류한 통합신당은 '미래당'으로 당명을 정했고,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다음 주초 탈당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분당을 앞두고 열린 국민의당의 창당 2주년 기념행사.<br /><br />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바른정당과 통합에 찬성하는 의원들만 자리를 지켰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중재파로 분류됐던 박주선, 주승용, 김동철 의원은 통합신당에 참여하겠다며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[박주선 / 국민의당 '통합파' 의원 : 개혁적 보수라고 바른정당에 계신 분들을 저는 평가합니다.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결코 정체성을 의심하거나 통합이 불가능한 정당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기구는 신당의 이름을 '미래당'으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 민주평화당에는 황주홍 의원이 합류했고, 이용호 의원도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16명 정도로 예상되는 탈당파 의원들은 다음 주 월요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 탈당을 공식 발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정동영 / 국민의당 '탈당파' 의원 : 안철수 대표는 안타까운 선택을 하신 것 같아요. 39석 제3당의 대표 지위에서 오늘부터는 열 몇 석의 계파 수장으로 내려앉는….]<br /><br />안철수 대표는 전당원 투표를 거쳐 오는 13일 바른정당과 통합 전당대회를 열어 합당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집단 탈당해 민주평화당으로 가면, 국민의당은 창당 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.<br /><br />YTN 김태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20219011771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