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파트 실내 흡연으로 인한 다른 층 주민의 간접흡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법이 오는 10일부터 시행되는데요.<br /><br />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이를 뒷받침할 조례를 제정했습니다.<br /><br />송태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개정된 공동주택 관리법은 층간 흡연 피해에 대해 아파트 관리인이 개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화장실이나 베란다 같은 사적인 공간에서 흡연하더라도 이웃에게 피해를 준다면 관리인의 조사와 금연 권고에 협조해야 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정부의 법 시행을 앞두고 부산시의회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'공동주택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안'을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에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해 필요한 제도와 여건을 조성하고 시책을 추진할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부산시는 입주자 자율로 간접흡연 피해방지 생활수칙을 마련하도록 하고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공동주택마다 간접흡연 피해 방지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권고하고, 피해 분쟁을 잘 조정한 공동주택을 포상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영욱 / 부산시의회 의원 :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시책으로 전문 컨설팅 단을 운영하여 자문, 상담, 교육, 홍보 등을 통해서 이웃 간의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.]<br /><br />지난 2016년에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층간 흡연 민원은 392건으로 5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강제로 금연시킬 방법은 없어 공동생활에 대한 이해와 협조, 이에 대한 지자체의 홍보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송태엽[tay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20300255086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