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탈북자들을 초대해 격려하고 위로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압박에 대한 일환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했지만 북한과의 대화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 정부에도 간접적으로 경고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북자들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[이현서 / 탈북자 : 대통령님,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의 북한 송환을 막아 주시고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를 주세요.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는 왔지만 얼굴 노출을 두려워 해 그 자리에 못 나온 2명의 탈북자가 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밖에 2명의 탈북자가 더 있는데 얼굴 노출이 두려워 이 자리에 못 나왔습니다. 나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현직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탈북자를 만난 것은 10년 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을 만난 이후 10년 만입니다.<br /><br /> 이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탈북자 지성호 씨를 초대했고 지성호 씨는 목발을 흔들며 북한 인권 실태를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[지성호 / 탈북자 : 제가 대한민국에 와서 연설을 들으면서 제일 많이 운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고 북한 주민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]<br /><br />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인권 압박을 가속화 할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북·미 대화는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에 전념하고 있는 한국 정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침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평창 올림픽의 성공 이후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를 주도해 가면서 북미 대화도 이끌어 내려 했던 한국 정부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박병한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0308032910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