과거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오늘 검찰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조사단은 서 검사가 밝혔던 성추행 의혹은 물론 검찰 내 다른 성범죄 사례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과 피해회복 조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과거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를 사건 피해자이자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 검사는 오늘 오전 10시 변호인과 함께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조사단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사단은 관련된 모든 의혹에 관해 서 검사의 진술을 듣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사단은 우선 지난 2010년 10월 발생했던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서 검사가 지난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이메일을 보낸 뒤 법무부 간부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사건 진상규명 요구를 했는지 등도 조사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진상조사단은 성추행 의혹 사건이 발생한 뒤 서 검사에게 부당한 사무감사와 인사 불이익이 이어졌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조사단은 서울고검으로부터 사무감사 자료를 넘겨받았습니다.<br /><br />서 검사는 지난 2014년 사무감사에서 수십 건을 지적받았는데 부당했다며 이로 인해 검찰총장 경고를 받았고 통영지청 발령으로 이어지는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내부와 여성단체 등에서 제기한 '조희진 조사단장 사퇴' 요구에 대해 조사단 관계자는 그럴 단계가 아니라고 다시 한 번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기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20422205570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