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네소타, 세인트폴 — 미국, 미네소타의 세인트 폴 지역에서 맥스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대학교 도서관에 자주 몰래몰래 숨어드는 걸로 유명한데요, 그러나 이 고양이는 실제로 도서관 출입금지를 당하고 나서야 유명해졌습니다. 맥스의 도서관출입금지를 설명하는 포스터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화제가 된 것이죠. <br /> <br />매캘러스트 대학 교수가 키우고 있던 주황색인 고양이 맥스는 두 달 전쯤, 카메라에 그 모습이 찍혔는데요, 이게 바로 털복숭이 도서관 무단침입자의 증거사진이죠. <br /> <br />맥스는 도서관이라도 거리낌없이 들어갔다고 하는데요, 게다가 이 대학의 스페인 및 포루투갈어과까지 들락날락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원래, 맥스는 마음가는데로 다닌다고 하는데요, 아마 자기가 이 곳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나봐요. <br /> <br />그는 심지어 공부하던 사람들의 노트북 위에도 엉덩이를 들이대며 막 앉는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사람들이 항상 맥스를 마주치는걸 좋아하기는 하지만, 맥스가 방해꾼이 되고 있고, 그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도 있어, 결국 맥스는 이후 도서관 출입을 금지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사람들이 맥스의 모험에서 영감을 얻어, 일러스트, 가짜 도서관 출입증 그리고 심지어는 짧은 만화까지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맥스는 쉽사리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. 한 직원은 도서관문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다 누군가 도서관 문을 열자마자 도서관으로 쏘옥 들어가려고 한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맥스가 유명해지면서 그가 얻게 된 한가지는 매캘러스트 대학 학장인 브라이언 로젠버그 씨를 직접 만날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죠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