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'빙속 여제' 이상화가 독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부상에서 회복된 이상화와 현역 챔피언인 일본 고다이라의 자존심을 건 한일 레이스 경쟁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김상익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현재 여자 500m 세계 판도는 일본 고다이라의 독주 속에 부상에서 회복한 이상화가 턱밑까지 추격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지난 시즌 단 한 번도 36초대에 진입하지 못했던 이상화는 이번 시즌 들어 3번이나 36초대를 끊으면서 전성기 기량을 찾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지훈련 중에 참가한 독일대회에서도 비록 37초대 초반이었지만 1위에 오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100m를 10초 35만에 주파해 스타트 기록이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림픽 3연패 도전이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'빙속 여제'는 언론과의 만남을 피해 곧바로 서울 숙소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상화 /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: (월드컵을 통해) 그 선수와 저와의 스케이팅 분석을 할 수 있었고요. 조금만 더 보완하면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.]<br /><br />일본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고다이라는 이상화보다 하루 앞선 일요일 한국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월드컵을 포함해 500m에서 24연승 중인 현역 챔피언이자 1,0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고다이라는 이번 대회 500m와 1,000m, 1,500m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고다이라 / 일본 스피드스케이트 대표 : 일본은 이번 대회에 최고 기량의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참가했습니다. 저도 그 일원으로 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오는 14일 1,000ｍ 경기에 출전하는 이상화는 18일에는 500ｍ 레이스에 나서 올림픽 3연패 신화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[이상화 /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: 준비는 잘 되고 있고요. 메달 색깔과 상관없이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한다면 저도 모르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?]<br /><br />동계올림픽 세기의 대결로 기억될 빙상 위의 한일 스피드 경쟁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20518253531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