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 이재용 부회장 재판은 세기의 재판으로 불릴 만큼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이 석방되자 재벌 봐주기 판결이라는 비판과 증거에 따른 합리적 선고라는 여론이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성 이재용 부회장 재판이 열린 법원에는 추운 날씨에도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긴장감을 더했습니다.<br /><br />6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은 방청객들을 비롯해 삼성 관계자들은 초조하게 재판을 기다렸습니다.<br /><br />다소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선 이 부회장은 재판 내내 차분하게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에 형량이 선고될 때는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별다른 표정 변화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1심 실형이 뒤집혀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일부 시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영했지만 탄식도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재벌총수에 노골적으로 봐주기 판결을 내렸다며 법원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[안진걸 / 참여 연대 사무처장 : 법 앞에 만인이 전혀 평등하지 않다는 이야기, 없는 사람에겐 가혹하고 있는 사람에겐 한없이 관대한 법원.]<br /><br />보수단체는 여론의 눈치를 보지 않은 합리적 판결이며 법원이 증거에 따라 판단을 내렸다고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반응도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적폐를 드러낸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판결이라고 비난한 반면, 자유한국당은 사법부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재판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류충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20522140012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