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 간식은 역시 고구마죠.<br /><br />그런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고구마의 절반 이상이 일본 품종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.<br /><br />최근 바나나보다 당도가 높은 국산 품종이 다양하게 개발돼 농가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손발이 얼 정도로 추운 날, 고구마가 맛있게 구워집니다.<br /><br />사람들은 잠시 바쁜 걸음을 멈추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구마를 한입 베어 뭅니다.<br /><br />국산 품종 고구마 시식행사 현장입니다.<br /><br />[문미화 / 전북 익산시 춘포면 : 다른 고구마보다 맛있다고 생각해요. 이 고구마를 사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]<br /><br />이번에 선보인 고구마는 모두 4개 품종.<br /><br />50% 가까이 차지하는 일본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고구마들입니다.<br /><br />당도가 30브릭스에 가까워 바나나보다 훨씬 달고 퍽퍽하지 않은 게 특징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자색 고구마인 '단자미'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 색소를 다량 함유해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.<br /><br />[손경애 / 전북 정읍시 내장산동 : 자색 고구마 다른 품종을 먹어봤는데, 맛이 없고 생으로 먹으면 먹지만 삶아서는 못 먹겠더라고요. 이 품종은 당기는 맛이 있고 달콤한 맛이 있어서 좋은데요.]<br /><br />덩굴쪼김병과 뿌리혹선충 등의 병충해에도 월등히 강해 국산 품종을 찾는 농가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백봉렬 /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바이오 자원팀장 : 조직배양을 해서 우량 종묘를 만들어 보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. 종순 자체가 좋으면 품질과 수량을 높일 수 있는 체계가 되고 자연스럽게 우리 품종이 많이 보급되리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새로운 품종이 소비자와 농가에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5년 안에 국산 품종 재배 점유율이 80%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20601182619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