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평화 올림픽으로 치를 것을 다짐하는 '올림픽 휴전벽' 제막 행사가 평창 선수촌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휴전벽 설치와 제막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일체의 군사적 충돌행위를 중단한다는 의미의 "올림픽 휴전 원칙'을 지지하는 휴전벽 제막 행사가 평창선수촌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 행사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이희범 조직위원장, 도종환 문체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희범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인이 올림픽을 계기로 지구촌 곳곳에서 갈등과 분쟁으로 점철된 벽을 허물고 소통, 화해, 평화의 다리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'평화의 다리 만들기'라는 이름이 붙여진 평창올림픽 휴전벽은 높이 3m, 너비 6.5m의 수직 콘크리트 벽이 수평으로 구부러져 다리가 되는 형상을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인류가 평화를 위해 벽이 아니라 더 많은 다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<br /><br />올림픽 휴전벽은 올림픽 휴전 정신을 구체화하기 위해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때부터 선수촌에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휴전벽 제막에 이어 휴전벽에 직접 서명하는 행사도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바흐 IOC 위원장, 이희범 조직위원장, 도종환 장관에 이어 장웅 북한 IOC 위원도 서명 행렬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평창올림픽 휴전벽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의 서명으로 장식되며 대회가 끝난 뒤에는 평창올림픽 플라자와 강릉 올림픽 파크에 전시돼 이번 대회를 기념하고 올림픽 휴전 정신을 기리는 유산으로 남게 됩니다.<br />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20602160011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