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에서 업무방해나 배임 등의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금감원은 형법 위반 혐의로 볼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해 검찰로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금융감독원은 지난달 5일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2차 검사를 시작하면서 KEB하나은행의 부당대출 등 형법 위반 여부도 대상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노조가 제기한 의혹은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, 전 하나금융 사외이사가 대표로 있는 회사의 물품 부당 구입, 중국 랑시그룹에 대한 특혜투자 등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마무리된 검사 결과, 형법상 업무방해나 배임 등의 혐의가 일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금감원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위반 여부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단계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금융 관련 법률을 위반했다면 박근혜 정부의 '창조경제 1호' 기업인 아이카이스트 특혜대출과 관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아이카이스트에는 최순실 씨의 전남편 정윤회 씨 동생이 부사장으로 재직했습니다. <br /><br />노조는 하나은행이 20억2천만 원을 부실 대출해 8억6천만 원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금감원은 형법 위반 혐의 내용을 먼저 정리해 최근 검찰로 넘겼으며 금융 관련 법률 위반에 해당할 수 있는 내용도 자체적으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하나금융 관계자는 "아이카이스트 대출 등 노조가 제기한 의혹은 지난해 금감원 종합검사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"면서 "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20608143464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