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젯밤 타이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.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호텔과 아파트 등 수십 채의 건물이 기울어지거나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사상자가 200명을 넘어섰는데요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종수 기자!<br /><br />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정확히 어디입니까?<br /><br />사상자 수는 200명을 넘어섰다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타이완 북동부 항구도시 화롄 지역에 어젯밤 11시 50분쯤 6.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진의 여파로 통슈아이 호텔을 비롯해 대형 건물들이 여러 채 붕괴했고 고가도로를 지탱하던 기둥들도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106명이 투숙했던 호텔을 비롯해 무너진 건물들이 많아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현지언론은 구조팀이 한 호텔 매몰 현장에서 29명을 구출하기 위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화롄 지역에 있는 도로 곳곳이 갈라진 가운데 가스관 손상으로 누출이 보고됐고, 화롄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낙석 위험 탓에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타이완 정부는 즉각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소방구조대원과 군병력까지 동원해 구조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<br />여진은 없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초 지진이 난 지 3분 뒤에 비슷한 위치에서 규모 5의 여진이 발생했으며, 진원의 깊이는 5.1㎞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 발생 직전 휴대전화로 지진예측경보 메시지가 발송됐습니다.<br /><br />이 메시지에는 '국가급 경보'라고 표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타이완 동부 해안은 화산활동이 활발한 이른바 태평양 불의 고리로 불리는 지역에 속해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사흘 동안 이 지역에서만 100여 차례의 지진이 계속 발생했고 당분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1999년에는 전국을 강타한 규모 7.6의 지진으로 2천여 명이 사망했고 2016년에도 남부 지역을 뒤흔든 규모 6.4의 지진 탓에 115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0710110652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