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내일 개최하는 건군절 열병식에 외신의 방북 취재를 불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대내용 행사로 치르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주재 북한 대사관은 지난달 미국, 일본 등 주요 외신들을 대상으로 열병식 취재 초청을 했다가 최근 갑자기 불허 하기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의 한 외신 특파원은 "북한 정부로부터 열병식 취재 초청을 받았는데 최근 취재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해 평양에 가지 않기로 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의 한 일본 매체 특파원도 "북한 정부 초청을 받았는데 방북 허가가 나지 않고 있다"며 "다른 외신도 똑같은 상황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열병식에는 중국 정부 인사도 초청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국무총리는 앞서 국회 대정부 질문 답변을 통해 같은 내용의 언급을 했습니다.<br />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(지난 5일) :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2월 8일 행사에 대한 외신 취재를 불허 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. 그것은 국제사회에 도발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북한은 지난해 4월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는 100여 명의 외신을 초청해 대대적인 선전을 했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러던 북한이 외신 초청을 취소했다면 이는 북한 열병식 강행에 대한 국제사회 비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20714061312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