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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계로 번지는 '미투' 운동 / YTN

2018-02-07 0 Dailymotion

성폭력 논란이 문화계에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영미 시인이 문단 내 성폭력을 풍자한 시로 불씨를 당겼고 영화계도 성폭력 관련 파문이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영미 시인이 지난해 계간지 '황해문화'겨울호에 발표한 시 '괴물'입니다.<br /><br />가상의 한 여성 문인의 피해와 남성 문인의 말 등을 통해 문단 내 성폭력 상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 시인은 뉴스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시 속의 남성 문인은 상습적이며 자신이 등단할 때부터 문단 내 성폭력 문제가 일상화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파문이 일자 인터넷 상에는 자성의 목소리와 반박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'황해문화'의 편집 주간 김명인 교수는 자신을 비롯해 이른바 문단 밥을 먹고 산 남성 작가들은 이 문제에 대해 잠재적 용의자이거나 최소한 방조자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황정산 시인은 성희롱성 발언과 행위가 만연했던 건 사실이지만 청탁과 작품 조망이 모두 그와 관련된 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시인협회는 새 회장의 과거 성 추문 전력으로 잡음이 일고 있고 영화계에도 성폭력 관련 파문이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 대법원으로부터 동성 성폭력 사건 가해자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한 여성 감독이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상황은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면서입니다.<br /><br />피해 여성 감독은 반발하며 곧바로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한국영화감독조합은 가해 감독을 제명 절차 중이고 여성영화인모임은 지난해 수여한 감독상을 박탈한 데 이어 이달 중 회의를 거쳐 영화인들을 위한 성평등 센터를 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영화진흥위원회도 조사팀을 꾸려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문화계 곳곳에서 성폭력 논란이 확산하자 극단적인 남성 혐오나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이 돼선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20719450549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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