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억대의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의혹을 받는 김성호 전 국가정보원장이 12시간여에 걸친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어제 오전 10시 김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밤 10시를 조금 넘겨서까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정황 등을 캐물었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원장은 2008년 5월 국정원 예산 담당관을 통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특수활동비 2억 원을 전달한 혐의로 지난달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검찰은 2008년 4월 청와대가 총선을 앞두고 친이계와 친박계 후보들의 지지율 분석을 위한 불법 여론조사를 했으며, 이에 들어간 억대 자금의 출처가 국정원이라는 추가 의혹을 포착해 김 전 원장을 다시 불러 관여 여부를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출신인 김 전 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뒤 2008년부터 이듬해까지 이명박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을 지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20900583609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