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새벽 경북 포항 북서쪽 지역에서 규모 4.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포항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고 부산과 대구, 대전은 물론 경기도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.<br /><br />한영규 기자,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진은 오늘 새벽 포항시 북서쪽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진 발생 시각은 오전 5시 3분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오늘 새벽 5시 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점에서 규모 4.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진이 발생한 진앙의 깊이는 14km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.4 지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지진으로 포항 북구 양덕동 아파트 단지 주민을 비롯해 많은 포항 시민들이 집 밖으로 나와 운동장과 공터 등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'쿵' 하는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으며, 화장대에 있던 물건이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또 재난안전문자가 지진이 발생한 뒤 6~7분쯤 지나 전달됐다고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포항 지역 이외에도 대구와 부산, 경남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창원에서도 30초 정도 창문이 굉장히 떨렸다고 전해왔고, 충북 제천, 대전에서도 침대와 건물이 흔들렸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여주, 인천 남구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는 시청자 제보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 분석 결과 경북 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많은 사람이 잠이 깰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약간의 그릇과 창문이 깨지고 회반죽에 금이 가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질 수 있는 강도였습니다.<br /><br />이 지진 직후인 오전 8시 38분 포항시 북구 북서쪽 7km 지점에서 규모 2.1의 여진이 한 차례 더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포항 여진은 모두 84회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21107030680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