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새벽 경북 포항 북서쪽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.6의 지진으로 6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일부 담벼락이 무너지고 수도배관 파손과 엘리베이터 멈춤 등의 사고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권오진 기자!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새벽 5시 3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규모 5.4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는데요, 여진치고는 강력한 규모 4.6입니다.<br /><br />지진이 발생한 진앙의 깊이는 9km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지진 이후로 포항 지역에는 규모 2.1~2.5 여진이 오전 9시 현재 6차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지진으로 포항 북구 양덕동 아파트 단지 주민을 비롯해 많은 포항 시민들이 놀라 운동장과 공터 등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'쿵' 하는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깼으며, 화장대에 있던 물건이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경남 창원에서도 30초 정도 창문이 굉장히 떨렸다고 전해왔고, 충북 제천과 대전에서도 침대와 건물이 흔들렸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포항 지역 이외에도 대구와 부산, 경남에서도 지진이 감지됐고,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에서도 지진 신고가 12건 접수되는 등 전국적으로 천4백여 건이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<br />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포항시 남구 포항공대 학생식당에서는 21살 이 모 씨가 머리를 다쳐 포항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60대와 80대 2명도 집에서 낙상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또 비슷한 시간대에 흥해체육관에 머물고 있던 62살 이재민 A 씨가 놀라 119에 도움을 요청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정집 담이 무너져 세워놓은 차가 부서지거나, 수도배관이 파손되고,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북소방본부는 현재까지 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고장 난 현관문 개방 11건, 엘리베이터 멈춤 2건, 건축물 상수도관 파열, 1건, 에어컨 실외기 안전조치 1건 등의 피해도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 지진이 났지만, 기상청의 긴급 재난 문자가 7분이나 늦게 전송돼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이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기상청과 행안부는 재난문자 관련 시스템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21111001104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