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으로 정점을 찍은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관건은 이른바 평창 모멘템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화해 분위기를 어떻게, 그리고 얼마나 더 지속시키느냐 여부입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8년 반 만에 이뤄진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청와대 방문.<br /><br />이어 남북한 최고위급 인사들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까지.<br /><br />이렇듯, 불과 40여 일 전인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상상하기도 쉽지 않았던 남북의 화해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관건은 이른바 '평창 모멘템'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화해 분위기를 어떻게, 그리고 얼마나 더 지속시키느냐 여부입니다.<br /><br />1차 관건은 4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입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나는 대로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한다는 것이 미국의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 변화는 전혀 없으면서도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한미연합훈련이 예년과 같은 규모로 이뤄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문성묵 /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: 남북대화를 위해서 (한미연합훈련) 규모를 축소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아마 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오히려 (북한에) 잘못된 사인을 줄 수 있고요.]<br /><br />우리 정부가 그 중간쯤을 선택지로 삼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.<br /><br />"최소한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와 강도를 낮출 수 있는 카드를 문재인 대통령이 갖고 있다"는 중국 환구시보의 보도가 단적인 사례입니다.<br /><br />결국 오랫 만에 찾아온 화해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성의가 깃든 태도 변화와 우리 정부의 외교적 역할이 더 중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21115144205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