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남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마지막 일정을 함께하면서 이번 만남에서 비롯된 남북 대화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자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실장과 가진 만찬에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"평양에서 반가운 분들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은 공연에 앞서 북한 대표단과 만나 환담을 나눴습니다<br /><br />이 자리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대통령께서 바쁘고 전반적인 대사를 보살펴야 하는데도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기쁘고 인상적이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삼지연 관현악단이 지난 8일 강릉에서 공연한 점을 언급하며 강릉 공연도 감동적이었지만 서울 공연은 관객도 많고 시설도 더 좋다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만남에서 비롯된 남북 대화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자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김영남 /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: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자주 상봉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마련했으니 다시 만날 희망을 안고 돌아갑니다.]<br /><br />[문재인 대통령 : 이번에 소중한 불씨를 만들었습니다. 이 만남의 불씨를 키위서 횃불이 될 수 있도록 남북이 협력해야합니다.]<br /><br />인사를 마친 문 대통령 내외와 북한 대표단이 공연장으로 들어서자 장내 사회자가 문 대통령 등의 입장 소식을 알리면서 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남측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측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지금 막 입장했습니다<br /><br />문 대통령과 김여정 제1부부장은 나란히 앉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등 친밀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<br /><br />공연장을 나온 문 대통령은 김 상임위원장에게 "마음과 마음을 모아 난관을 이겨나가자"며 작별인사를 했고 김 제1부부장은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"늘 건강하세요. 문 대통령과 꼭 평양을 찾아오세요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비공식 환송만찬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임 실장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게 건배사를 요청했고, 이에 김 부부장은 "하나 되는 그 날을 앞당겨 평양에서 반가운 분들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"고 건배사를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동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21200045391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